SC제일은행 외화통장 환테크 후기

  환테크용 통장으로 SC제일은행 추천이 많아 외화통장 개설을 위해 지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결론적으로 지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외화계좌 개설이 가능하지만 창구 직원에게 상품을 가입하면 여러가지 은행거래에 대한 팁과 주의 사항, 환테크 노하우도 얻을 수 있다. 

 환테크의 목적과 목표를 구상하지 않고 내점하면 생각보다 거래하기가 쉽지 않은데 상담하면서 오히려 투자 방법을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은행원의 질문과 고객의 질문을 복기하여 보니 무려 40가지가 넘게 나온다.

 더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정리하고 은행에 방문할 경우 나누게 되는 대화를 의식의 흐름대로 정리해 보았다.

계좌 개설 목적에 대한 확인.

1. 외화통장을 개설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하여야 한다.
2. 요즘 보이스피싱이나 대포통장, 차명거래 등 불법적인 목적으로 개설된 통장이 문 제가 되기 때문이다.
3. 목적확인대상은 일반원화입출금통장이라 외화통장은 확인 대상 외 이지만, 스마트폰으로 환율우대 받으며 거래하려면 원화입출금통장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외화통장을 개설하는 경우에도 개설 목적을 함께 확인한다.
4. 거래목적 증빙으로 재직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 공과금영수증 제시 또는 휴대폰 요금 자동이체 변경 등이 가능하다.
5. 최근 한 달 안에 은행에서 입출금통장 만든 적 있는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포함, 적금이나 펀드, 외화상품은 제외)
6. 만약 있다면 다수계좌 거래에 걸려서 추가 승인이 필요하게 된다.
7. 보이스피싱 수법이 통장을 여러개 만들어서 돌리기 때문에 창구에서 다수계좌 개설 거래는 특히 주의를 요한다. 이 경우는 인터넷신규도 차단 된다.
8. 추가 승인은 지점에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SC거래가 있고 실제로 투자할 자금을 직접 들고와 우수고객임을 어필하면 도움이 된다.
9. 어떤 통화의 외화통장 만들 것인가?
10. 미국달러, 일본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등 통화별로 개설 가능하다.

헉...여기까지가 통장 가입 승인 받기까지이다.
눈치챘는지모르겠지만, 나는 아직 신청서는 쓰지도 않았다.

이제 고객등록을 위한 은행거래 질문.

1. 해외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거나 최근 해외 체류 경험이 있는가?
2. 그건 왜 묻는지...? 혹시 SC제일은행이 외국계은행이라서 묻는 것인가?

   - 그런 것은 아니고, 최근 미국납세문제 때문에 묻는다고 한다. 한국인이면 아무 문제 없다. 

3. 인터넷뱅킹과 함께 스마트폰뱅킹을 할 것인지?
4. 기존 거래 은행 OTP쓰는지?
6. OTP가 있는 경우 그걸 연결해서 같이 쓸 수도 있다.

   한도는 한 번에 1억원, 하루에 5억원도 가능. (환전거래는 30만불)
7. 스마트폰으로도 외화계좌 개설이 가능 함.
8. 괜히 지점 찾아왔나...;; (그래도 계좌개설과정을 겪어보니 직원에게 확실히 거래 방법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고 여겨진다.)

9. 스마트폰에 주거래은행 인터넷뱅킹 어플이나 앱을 사용하면서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SC어플 브리즈를 설치하고 타기관인증서 사용등록한 뒤 사용이 가능하다.
10. 아이폰은 타기관인증서 바로 사용 등록이 불가하다. (아이폰의 보안정책 때문이다)

     아이폰 유저는 공인인증서를 pc에서 타기관인증서사용등록 후 옮겨서 써야 한다.

고객등록을 하고서야 본격 환테크 이야기.

1. 외화통장 개설 목적이 환테크 인가, 여행자금 마련인가?
2. 환테크용이긴 하지만 나중에 여행가게되면 인출도 할건데?
3. 환테크용과 여행자금용 적용 환율이 다르고, 목적이 변경되면 수수료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용도를 정해야 한다.

4. (점점 답변하기 어려워짐;;;)

5. 왜 다르냐하면, 환테크용은 '전신환'이고 여행용은 '현찰'이라 하는데

   굳이 현찰 필요 없으면 전신환이 더 유리하다고 함.
6. 환테크용이 더 싸게 사고 비싸게 팔 수 있으니 환테크용은 전신환으로 하고,
   현찰이 필요하게 되면 별도로 현찰 환전을 하라고 함.
7. 전신환으로 산 자금을 현찰로 찾으면 현찰수수료가 1.5% 나옴.
8. 수수료가 비싸다고?  입금한 지 한 달이 지나면 50% 할인되기는 함.
9. 현찰수수료는 왜 받는가?

   전신환은 통장에 그냥 찍는 숫자인데 반하여,

   현찰은 지폐 실물을 해외에서 공수하는 비용이 있기 때문임.
10. 수수료를 내게 되면 그건 원화로 내야 함.
    예를들어 100달러에 1.5% 수수료 내게 되면 1.5달러 그날환율로 계산한 대략 1,700원이 된다.

환율우대 받는 방법.

1. 초반에 외화통장 만들러 왔는데 원화통장도 필요하다고 한 것은

   스마트폰뱅킹을 하려면 원화통장이 있어야 하기 때문.
2. 스마트폰으로 외화통장에 환전입금하면 90% 환율 우대.
3. 쿠폰이나 고객등급, 조건 등이 필요 한것 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90%임.
4. 다른은행도 90% 우대가 최고 이며 그 이상 주는데 없을것임.

    그 이상 우대하면 은행이 뭐 먹나?
5. 미국달러, 일본엔화, 유로화의 경우 90%이고 나머지 통화는 50% 수준임.   

6. 환전거래 한도가 있긴한데 30만불... 난 3억원이 없으니 걱정이 없음.

7. 단, 스마트폰환전은 전신환율이니 현찰환율보다 싸게 사는건데 여행자금으로 찾을 땐 수수료 더 내는거임.

8. 현찰환전은 메뉴가 따로 있는데,

   그건 외화통장 바로 입금이 아니라 예약하고 지점으로 찾으로 가야 함.
9. 그것도 90% 받는 방법이 따로 있음.
10. 쿠폰, 신용카드, 고객 업그레이드 등.... 

....추가 우대 방식까지 정리 하면 이야기가 더 길어질 것 같아 이만 마무리 하였다.

   사람마다 상담하면서 얻는 정보가 다를 것이다. 아무리 인터넷전용은행이 강해져서 지점이 없어지는 추세라고 하여도 상담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있다면 일반은행 지점은 쉽게 없어지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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